[미드] 아마존 프라임 추천 드라마

볼 작품이 있는 듯 없는 듯? 아마존 프라임이 한국 시장에 좀 더 투자하길!

 

고심하다가 또 아마존을 구독했다.

 

아마존 한 달 구독료

5.99(USD) = 8,362원

 

트럼프가 달러 올릴 거라는 얘기가 돌던데, 조금이라도 더 저렴할 때 구독해야지.

아마존 프라임은 확실히 다른 구독 서비스와 비교하면 작품 수가 적은 편인데, 미드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나 꾸준히 구독해 볼 것 같다. 나는 당분간은 구독을 유지할 생각인데, 그 이유는 시즌 15짜리 드라마를 정주행 중이기 때문이다.

어느 세월에 다 보냐

Supernatural (2005~2020)

Saving people, hunting things, the family business! 몬스터나 악한 것들을 잡는 헌터 형제 이야기.

시즌 12까지 챙겨보다가 이야기가 너무 산으로 가서 탈주했는데, 뒷 이야기가 재밌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정주행을 시작했다. 한 달 동안 열심히 봐서 시즌6까지 왔는데, 갈 길이 구만리다. 만약 수퍼내추럴을 찍먹하고 싶은데, 시즌 15까지 보기 부담스럽다! 그렇다면 시즌2까지 좀 가볍게 볼 수 있고, 스토리가 중요하다 그렇다면 시즌5까지 괜찮게 볼 수 있다. 하지만 딘과 샘 형제의 매력에 푹 빠졌다면 역시 시즌 15까지...

참고로 쿠팡플레이에서도 볼 수 있는데, 쿠팡이 자막을 보기는 더 편하다. 다만 이어보기는 좀 더 불편. 

19금 개막장 히어로물

The Boys (2019~)

개막장 히어로들에게 피해자인 평범한 사람들의 복수물

아마존 프라임에서만 볼 수 있는 드라마. 아직 완결되지 않았고, 현재 4시즌까지 나왔다. 도덕적으로도 법률적으로도 막장인 히어로들이 연예인처럼 사랑받는 세계관. 처음부터 상당히 잔인하고, 노출도 많은 편. 잘 만든 작품임은 분명하나, 역겨운 장면이 많아 시청이 힘들다. 눈을 가리거나(안구 보호), 건너뛰기 하고 싶은 장면들이 꽤나 많다. 시즌3에 젯슨 애클스가 솔져 보이로 나온다는 사실 때문에 시청했던 드라마다. 히어로물을 좋아하고, 비위가 강한다면 추천한다. 스핀 오프로 젠V와 더 보이즈:디아볼리컬이 있다.(솔져 보이 스핀 오프도 제작 확정됐다.)

조금 뻔한 첩보물

Citadel (2023~)

시타델 시리즈의 시작. 글로벌 스파이 기관인 시타델이 무어지고, 요원들의 기억이 지워진다. 기억을 잃은 요원들의 반격!

남녀 주인공 모두 좋아하는 배우라 시청한 시타델. 액션이라던가 볼 거리가 화려하고(돈을 아낌없이 썼다!), 스토리도 잘 만든 편이다. 하지만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배신자를 쉽게 눈치챌 수 있는 뻔한 스토리다. 본인이 엎질러 놓은 물을 어떻게 주워 담을지 시즌2가 기대된다. 현재는 시타델: 허니버니, 시타델: 다이애나라는 두 드라마가 더 나왔다. 어디까지 이 세계관이 확장될지 궁금해지는 드라마다. 요즘 나오는 드라마가 다 그렇듯 매우 에피소드가 적다. 시즌 한 개에 에피소드가 6개 밖에 안되다니... 

시즌3 나오기는 할 거니?ㅠㅠ

 

Good Omens (2019~)

인간 세상을 사랑하는 천사와 악마의 종말 막기

소설 원작을 멋지게 각색해 드라마로 만든 작품으로, 시즌1은 원작의 이야기를 시즌2부터는 새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참고로 소설 원작은 별로 재미 없다.) 천사를 연기한 마이클 쉰과 악마를 연기한 데이빗 테넌트의 매력으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드라마다. 그러니 제발 시즌3을...! 시즌3이 마지막이라던데...

수퍼내추럴을 이미 시청했거나, 기독교적 지식이 어느 정도 있다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나레이션이 많은 시즌1보다는 시즌2가 시청하기 좋았다. 

 

그 외에 찍먹한 드라마들이 꽤 많지만, 아직까지 시즌을 다 볼 정도로 매력적인 드라마는 찾지 못했다. 

이번에 수퍼내추럴 정주행을 하면서 여러 드라마들을 좀 더 찍먹해 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