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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yntercastle 님의 블로그
창덕궁 나들이 본문
겨울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쓰는 봄 창덕궁 나들이
날씨가 제법 선선하면서도 따뜻했던 봄날. 꽃이 가득한 고궁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 때가 딱 사진 찍는 데 재미들렸던 때라, 그래도 제법 괜찮은 사진들을 건졌다. (인스타에서 사진 잘 찍는 영상 몇 개 보고 따라했더니, 퀄리티가 훨씬 좋아졌다.)
나중에는 가방도 무겁고 힘들어서 빨리 쉬러 갔다. 내년 봄에 기회가 된다면, 창덕궁 후원도 가고 싶다. 예약에 성공한다면...
창덕궁 맛집 대성성
현지 같은 느낌으로 내부 인테리어를 잘 해놓았고, 화장실도 깔끔했다.
워낙 베트남 음식을 좋아해서, 직화쌀국수, 분짜, 반쎄오 모두 맛있었다. 다만 특별히 기억에 남는 맛집은 아니고, 베트남 음식을 좋아한다면 한번 쯤 먹을만한 곳이다. 무난한 곳.
안국역 맛집 일월카츠
사실은 이 집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글을 썼다. 웨이팅만 1시간 넘게 걸려 들어갔는데, 확실히 웨이팅한 보람이 있던 곳이다. (가게가 워낙 쪼그매서 앉을 수 있는 좌석이 몇 좌석 없다.)
모듬카츠를 먹었는데 확실히 히레가 더 맛있다. 그렇다고 로스카츠가 맛없는 건 아니지만, 나중에는 좀 물리기는 한다. 하지만 일월카츠에서 중요한 건 돈까스가 아니다. 일월카츠에서 가장 맛있는 건 밥이다. 어느 리뷰에서 쌀을 좋은 걸 사용한다는 후기를 보고, 먹으러 간 곳이었는데. 확실히 쌀알이 엄청 반질반질하고, 밥도 너무 맛있다. 사실 식힌 밥을 주기 때문에 처음에는 그렇게 맛있는 줄 몰랐는데, 리필을 해서 따뜻한 밥을 먹으니까 밥알이 달면서 찰기도 있어서 정말 좋았다. 배만 부르지 않았으면, 한 번 더 리필하고 싶었다. (밥과 국은 리필이 된다)
돈까스는 가까운 곳에도 맛집이 있고, 이 정도 돈까스는 다른 곳에서도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쌀을 쓴 밥은 정말 찾기 힘들다. 아직도 좋은 쌀로 밥을 한다면, 또 먹으러 가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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