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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도심 속 작은 쉼터 선정릉

wyntercastle 2024. 11. 21. 19:52

선릉역과 선정릉역 사이에 있는 선정릉(선릉+정릉)은 이런 도심에서 보기 드물게 녹음이 가득한 공간이다. 관리도 꽤 잘 되어 있는데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하지만, 입장료를 받는 덕을 톡톡히 본 것 같다. 입장료는 저렴하지만, 아무래도 매일 오려면 부담이 되지 않겠는가? 덕분에 선정릉의 자연이 지켜지는 것 같다.

 

선정릉 입장료

  • 대인(만25세~만64세) 1000원
  • 만24세 이하 청소년 무료
  • 만65세 이상 어르신 무료
  • 외국인(만7세~64세) 1000원
  • 장애인, 유공자 무료
  • 지역주민 500원

좋아하는 건물
정릉 중종왕릉

선정릉이 입장료를 받아 또 하나 좋은 점은 사람이 적다는 거다. 일반적인 큰 공원에 사람이 가득한 것과 달리 이곳은 한적한 편이다. 천천히 산책하며 담소나누기 좋은 곳이다. 선정릉은 여름에도 초록초록하니 예쁜 곳이지만, 내가 추천하는 계절은 겨울이다. (여름에는 벌레가 많다.)

예전에 선정릉에서 근무하던 시절. 출근하기 전에 선정릉을 들른 적이 있었다. 그 날은 밤새 눈이 온 날이었고, 선정릉에는 아무도 밟지 않은 하얀 눈밭이 펼쳐져 있었다. 겨울 아침에 혼자 눈 밟는 소리를 들으며 조용히 산책을 했다. 마음이 정화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선정릉 맛집 추천 '잇쇼우'

잇쇼우 정식

선정릉에서 산책을 하고 배가 고프다면, 잇쇼우를 가자. 잇쇼우는 면 요리를 먹어야 한다. 우동과 소바 모두 추천한다. 돈까스도 평범하게 맛있지만. 면은 정말 쫄깃하고 맛있다. 인생에서 먹은 유일하게 맛있는 소바가 이 집 소바였고, 다시 먹고 싶은 우동 2집 중 한 곳이 잇쇼우다. 오랜만에 왔는데도 아직 영업을 하고 있어서 얼마나 반가운지. 다음 번에 선정릉을 방문할 때도 이 집에서 식사하고 싶다.

 

선정릉 카페 추천 '엠플러스엠'

밥 먹고 카페를 가고 싶다면 좀 더 걸어서 엠플러스엠을 가자. 음료도 맛있고, 좌석도 편하고, 무엇보다 화장실이 깔끔하다. 사장님이 탁자나 의자 모두 신경써서 인테리어 해놓으셨다. 산책으로 지친 몸을 쉬기 제격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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